You are currently viewing 종로 투어 Ep.10 익선동 이야기

종로 투어 Ep.10 익선동 이야기

종로 투어 Ep.10 익선동 이야기

 

반갑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저희는 인사동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사동은 내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이번엔 인사동으로부터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익선동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익선동으로의 이동

위의 사진은 인사동과 익선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캡쳐한 것입니다. 보시다 시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인사동, 익선동, 낙원동은 종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공간이자 관광지로서 특색이 있는 곳입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종로 3가역입니다. 저희는 인사동 사거리에서 낙원상가를 거쳐서 익선동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번 포스팅을 잘보셨다면 인사동은 북인사마당과 남인사마당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잠깐 설명을 해드리자면 남인사마당은 탑골공원과 가깝고, 북인사마당에선 안국역 혹은 안국빌딩이 가장 가깝습니다.

(1) 인사동 사거리 통해서 익선동으로 갈 경우

인사동 사거리는 SM 면세점에서 인사동 방향으로 걸어오면 보이는 사거리입니다. 여기에서 SM 면세점 반대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다 보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보입니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 낙원악기상가를 통과하면 익선동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남인사마당을 통해서 익선동으로 갈 경우

남인사마당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연장소가 있습니다. 그 앞엔 ‘일월오봉도’를 볼 수 있는데, 탑골공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한번 건너야 합니다. 탑골공원 북쪽으로 걸어가시다 보면 지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종로3가 5번 출구가 보입니다. 익선동 자체는 그 근방을 말하는 것이지만, SNS에서 보이는 익선동은 종로3가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4번 출구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3) 북인사마당을 통해서 익선동으로 갈 경우

북인사마당을 통할 경우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운현궁 방면으로 직진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인사동 사거리를 통한 방법과 유사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운현궁 방면으로 내려오시게 되면, 낙원악기상가를 지나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방법으론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까지 가는 것입니다. 돈화문 앞의 창덕궁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걸어가시게 되면 종로 3가 7번 출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시게 되면 익선동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4) 익선동의 위치

위의 제시된 3가지 방법은 인사동에서 익선동을 가는 방법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익선동에 가시는 분들은 종로 3가 4번 출구를 통해서 밖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종로 3가는 1호선, 3호선, 5호선을 탈 수 있으며, 역 사이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4번 출구는 5호선 출구로서 1호선에서 내리시게 되면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버스를 이용하시게 될 경우엔 종로 3가, 종로 4가에서 하차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익선동은 종묘에서 서쪽 방향, 창덕궁에서 남쪽 방향, 탑골공원에서 북동쪽 방향, 안국역에서 남동쪽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 위치에서 도보로 2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2. 익선동 한옥마을이란 무엇인가?

(1) 익선동의 시작

젊은 사람들에겐 단순히 ‘익선동’, ‘SNS 맛집’으로 잘 알려진 익선동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 정세권이라는 사람은 부동산쪽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었는데, 일본인들이 익선동 근처까지 진출하는 것을 막고자 근대에 맞춰진 한옥집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조선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보호하자는 것이 익선동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2) 지금의 익선동

익선동 한옥마을엔 많은 음식점들과 커피숍이 즐비해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곳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 유럽과 다른 아시아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곳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익선동이라는 곳 자체는 한국의 전통적인 한옥마을을 표방하고 있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국의 특징들이 가득한 곳인 것입니다.

오늘은 익선동에서 가볼만한 곳들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익선동에서 가볼만한 장소

익선동은 골목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태국과 같은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삼겹살 골목 또한 유명한 곳입니다. 약 20여개의 고깃집에 즐비한 이 고기골목은 삼겹살, 항정살, 갈매기살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종로 3가 6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이 골목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광주집’에 방문했습니다. 기본찬은 단순합니다. 양파 절임, 쌈장과 마늘, 김치가 전부입니다. 광주집 바로 앞에 있는 곳은 ‘수요미식회’라는 TV 프로그램에 방영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 곳은 사람이 많아서 아쉽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일반 삼겹살을 먹을 때와 갈매기살을 먹을 때는 숯불의 유무, 즉 굽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한가지만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원할 경우 메뉴를 변경해도 상관이 없었지만, 사람이 많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번잡스러운 것은 피했습니다.

돼지 갈비는 14,000원이었고 나머지 생 갈매기살, 생 삼겹살 등은 13,000원에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맛과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사람이 적은, 한가한 시간에 다시 방문해봐야 겠습니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관광을 온 외국인들 또한 많이 있었는데, 모두 지나가기만 할 뿐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야외에서 고기를 먹는 BBQ(Barbeque) 문화가 신기해서 잠시 들렸던 모양입니다.

3. 마치며

익선동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한옥마을은 조선시대의 역사가 남아있는 공간입니다. 최근 조선시대에 생긴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은평 한옥마을이나 송도 한옥마을과 같이 새로 구현해낸 곳이 많습니다. 이러한 역사 공간을 잘 보전 혹은 보존해서 후세에 남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