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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Ep.5 종로에서 길 안 잃어버리는 방법

한국 관광 Ep.5 종로에서 길 안 잃어버리는 방법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선 한국에서 택시를 탑승하는 방법과 청계천 관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더운 날에도 서울 시민들이 청계천에 많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주변으로 많은 볼거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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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스는 청계광장-삼일교-세운교-광장시장-동대문-동묘시장입니다. 동묘시장은 위에 보이는 지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동대문에서 대중교통으로 5분,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가보게 될 광장시장은 청계천 입구, 청계 광장에서부터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입니다.

오늘 저희가 알아볼 것은 종로에서 길을 잘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문화재의 대부분은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서울 이외에 다른 지역에도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조선의 옛 수도였던 서울에 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서울 중에서도 종로 일대는 조선시대에 세워졌던 5개의 궁궐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집약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에게 종로 일대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 높은 빌딩과 많은 유동인구는 외국인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높은 빌딩이 많은 3곳을 뽑으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강남 일대, 두 번째는 여의도, 세 번째는 종로가 될 것입니다.

상업지구와 관광유적지가 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종로에서 길을 잘 찾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애플리케이션 사용하기

(1) 다양한 무료 관광 애플리케이션

와이파이(Wifi)만 잘 연결이 되어 있다면 Google play와 App store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을 위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Seoul Travel & Tourism guide, K guide, i Tour Seoul, Visit Korea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Visit Korea는 한국관광공사(Korea Tourism Organization)에서 제작된 공식적인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좀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도 Visit Korea 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사용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Visit Korea 사용 방법

우선 어플(App)을 다운 받으시고 간단한 정보를 입력합니다. 정보를 입력하는 이유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후에 유용한 정보를 받을 수 있기 위함입니다. 원활한 지도 사용을 위해선 휴대폰 ‘위치 서비스’ 를 사용하겠다고 따로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 다음은 원하는 곳을 오른쪽 위에서 검색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위치와 가는 방법을 찾는 방식과 같이 현재 위치를 설정하고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게 되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 택시, 도보 등 다양한 루트를 제시해 줍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모른다고 하더라도 주변 시설, 관광지 등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정확한 주소가 아니어도 얼추 맞춰서 검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게 되면 저는 Insadong으로 검색을 시도했는데, 그 아래에 Insadong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다른 장소의 위치까지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은 Subway를 통해 가는 방법을 검색한 것인데, Jonggak Station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2. 길 이름으로 외우는 방법

맨 처음 종로에 도착해서 사람과 지나다니는 버스의 수가 많아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둘째 날,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갔을 때도 길 이름이 한국 역사에서 자주 나왔던 인물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종로의 길 이름을 좀 더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길 이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보다 더 쉽게 관광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서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지도를 보게 되시면 1번부터 5번까지 각각 다른 색으로 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1번은 세종대로, 2번은 종로, 3번은 을지로, 4번은 퇴계로, 5번을 율곡로입니다.

(1) 세종대로

세종대로는 세종대왕 동상이 위치하고 있는 길을 의미합니다.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세종대왕’은 동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글을 창제한 조선시대의 4번째 왕입니다.

(2) 종로

종로는 종로 1가부터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종로 1가부터 6가까지 있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지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로 1가 옆에는 ‘종각’ 이라는 곳이 있는데 ‘보신각’이라고도 불리는 장소입니다. 예전에 이 자리에 있었던 보신각 동종은 우리나라 보물 제 2호입니다. 조선 시대 때부터 이곳에는 종(Bell)이 있었기 때문에 종로(Bell Road)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3) 을지로

을지로는 서울 시청에서 동대문 역사문화 공원까지 이르는 긴 도로 중 하나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에서 따온 것입니다. 종로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오래되고, 대표적인 상업지구 중 하나입니다.

(4) 퇴계로

퇴계로는 서울역에서 광희문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퇴계라는 이름은 조선의 빼놓을 수 없는 유학자, ‘퇴계이황’에서 따온 것입니다. 종로에 이렇게 길이 많은 이유는 많은 교통량을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5) 율곡로

율곡로는 광화문 오른쪽에 위치한 동십자각부터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긴 도로입니다. 율곡이라는 이름은 ‘율곡이이’ 라는 조선의 학자에서 따온 것입니다. 가장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곳은 한국의 지폐인 5,000원입니다.

율곡로와 세종로는 다양한 관광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율곡로의 경우, 경복궁, 인사동, 창덕궁, 종묘, 동대문 등 한국에서 중요한 장소가 많이 위치한 길입니다.

세종로의 경우, 이순신 동상, 세종대왕 동상, 청계천 등이 있습니다.

3. 대중교통 이용하기

한국에서 지하철 타는 방법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는 여행 내내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을 했었기 때문에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여행객들 보다는 좀 더 쉬웠습니다.

그러나 한국 여행이 처음이시거나, 평소에 길을 잘 찾는 성향이 아니라면 서울에서 원활한 이동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카카오 택시를 탈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기본적인 대중교통 이용방법을 숙지하셔야 겠습니다.

(1) 지하철

서울의 지하철 노선은 기본적으로 1호선부터 9호선까지 9개가 존재하지만, 경춘선, 중앙선 등의 다른 종류의 기차도 있습니다. 서울 메트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시면 한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확인하는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다른 대체 방법이 있습니다.

한국 지하철 노선도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플은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본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어플은 출발역부터 도착역까지 정할 수 있고, 빠른 방법을 고르거나 최소한으로 환승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2) 버스

버스 이용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용하기 가장 꺼리는 교통수단입니다. 종로에서 자주 보이는 버스는 2로 시작되는 버스입니다. 260, 273, 270 등 공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을 잃으셔도 걱정하지 않으실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 방법을 지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그림은 서울시의 버스 노선 체계입니다.

버스의 번호는 보통 3자리 혹은 4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때 첫 번째 번호는 출발하는 지역을 뜻하며, 두 번째 번호는 도착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버스의 번호가 ’52-‘인 경우엔 5번 지역에서 출발하여 2번에서 끝나는 버스가 되겠습니다.

맨 마지막에 있는 숫자는 버스의 일련번호로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번호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노선의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번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60, 261, 262와 같은 버스 번호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체계를 알고 계신다면 서울에서 길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대략적으로 버스 번호를 유추해서 탑승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에서는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 할 때 추가 요금 없이 환승 가능합니다.

4. 마치며

누구나 처음 시도엔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모든 것이 다 쉬워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버스를 타는 것, 택시를 부르는 것, 길 이름을 외우는 것들은 한국 관광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잃어버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인터넷까지 잡히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여행 책자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엔 더 유익한 여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