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레스토랑에서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실 때 일정 중에서 반드시 우리가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식당입니다. 식당의 분위기와 가격, 메뉴 등은 일정에 따라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럽에 갔을 때는 서양식 레스토랑에 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손님들 중에는 서양식 레스토랑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인솔자는 조심스럽게 재치있는 방법으로 손님들에게 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호의가 있는 행동으로서 손님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서양식의 상차림과 서양식의 기본 매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양식의 상차림

서양식에서는 Spoon, Fork, Knife를 사용하며, 음식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의 식기류를 사용합니다. 이런 스푼, 포크, 나이프를 통틀어 ‘Cutlery’ 혹은 ‘Flatware’ 라고 합니다.

커트러리는 주로 영국에서, 플랫웨어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점이 차이인데, 예전에는 커트러리가 주로 순은이나 도금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Silverware’라고 불렸습니다. 커트러리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서양에서 본격적으로 커트러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백년에 불과합니다. 서양 음식은 유독 손을 이용해 먹는 음식이 많았기 때문에 커트러리 보다는 손을 씻기 위한 핑거볼과 냅킨이 더욱 발달하였기 때문입니다.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 등 아직도 손으로 먹는 음식이 많은 서양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Knife는 육류용과 생선용에 따라 모양이 다릅니다. 육류용은 보통 톱니모양의 칼날을 가지고 있어 고기를 자르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생선용은 육류용보다 크기가 조금 작고 칼날이 넓게 디자인 되어 있는데, 이는 생선살을 자르면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생선용 나이프는 칼날의 한쪽 부분이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Spoon은 둥그런 모양과 타원형 모양을 가지고 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둥그런 모양의 스푼은 ‘콘소메’ 라고 하는 맑은 수프를, 타원형은 ‘포타주’라는 걸쭉한 수프를 먹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수프를 먹을 때는 콘소메나 포타주 모두 둥그런 모양의 스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타원형 스푼은 디저트 스푼이라고 해서 포크와 함께 케이크나 과일 등의 디저트를 먹을 때 함께 서빙됩니다.

커트러리를 테이블에 세팅할 때는 손잡이가 접시의 끝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세팅하면 됩니다. 커트러리가 많이 있으면 그만큼 코스가 많은 정식요리라고 여기면 되는데,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To work form the outside in

커트러리를 사용할 때는 바깥쪽에 세팅된 식기부터 사용해서 차례대로 안쪽의 식기를 코스에 맞추어 사용하면 됩니다.

정식으로 하자면 모든 코스에 알맞은 나이프, 포크, 스푼을 여러개 준비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할 때는 나이프, 포크, 스푼을 1개씩 준비해서 코스에 구분 없이 계속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접시를 기준으로 포크는 왼쪽, 나이프는 오른쪽에 놓는데, 나이프의 날은 항상 먹는 사람쪽, 즉 안쪽으로 향하게 세팅한다는 것을 주의합니다. 나이프의 오른쪽으로 스푼을 놓으면 기본 세팅이 된 것입니다.

디저트는 나이프가 필요 없고 포크와 스푼만 있으면 되는데, 스푼을 접시 위쪽, 포크를 접시 아래쪽으로 세팅합니다. 이때 스푼의 손잡이는 오른쪽으로 가도록 놓고, 포크의 손잡이는 왼쪽으로 놓는다는 것을 주의합니다.

2. Knife와 Fork의 올바른 사용법

나이프는 오른손, 포크는 왼손의 각각 엄지와 검지 그리고 중지로 쥐고, 검지는 위에서 눌러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도와줍니다. Continental과 American 스타일 중 개인적인 취향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다만 일관성 있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콘티넨탈 스타일은 왼손으로만 포크를 사용할 수 있고 날이 항상 아래로 향하도록 해야 하며, 이에 반해 아메리칸 스타일은 포크를 왼손에 쥐고 오른손에 나이프로 쥐며 음식을 자르고 포크를 오른손으로 잡고 먹습니다. 포크의 날은 위나 아래로 자유롭게 향합니다.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잘라가면서 먹는 것이 정통유럽식 식사법입니다.

한꺼번에 다 썰어 두고 포크를 오른손으로 바꿔 쥐고 먹는 것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삼가는 것이 좋고, 미국에서는 포크를 오른손에 들고 식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국에서는 반드시 포크를 왼손에 들고 식사합니다. 다음은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포크는 왼손에 잡고 포크의 날은 아래(Prong down)를 향하도록 합니다.
포크를 오른손에 잡았을 때는 포크의 날이 자연스럽게 위(Prong up) 또는 아래를 향할 수 있습니다.
나이프와 포크를 손에 든 채 대화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손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나이프는 접시 위로 2인치 이상 올라가서는 안 되며, 최대 가슴 이상 올라가면 안 됩니다.
만약 음식을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포크로만 사용할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사용합니다.
식사 중간에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포크의 날과 나이프의 날이 8시(포크), 20분(나이프)의 시계바늘의 모양으로 하거나 포크의 날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나이프를 덮어서 X자로 겹쳐서 위와 같은 시계바늘의 모양과 같게 합니다. 이와 같이 포크의 날이 굽어있는 이유는 나이프를 덮기 위함입니다.
식사를 마치면 포크와 나이프를 4시 20분 방향으로 나란히 높으며, 이때 포크의 날은 위 혹은 아래로 향하며, 나이프의 날은 포크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3. 결론
서양식 레스토랑과 한국의 음식점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두 공간 모두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곳이고 그에 맞는 방식에 따라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인솔자로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먹는 방법을 일일히 설명해 줄 의무는 없지만 손님들 중에는 분명히 식기류를 다루는 방법, 음식을 먹는 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눈치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도중 불편함이 없도록 식사가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알려주시면 손님들의 만족도는 분명 올라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