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성곽 Ep.3 한양 도성과 인왕산

서울의 성곽 Ep.3 한양 도성과 인왕산

 

안녕하세요.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2에선  서울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 요금 체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경복궁 근처에 한복을 빌릴 수 있는 곳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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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가 함께 알아볼 것은 서울에 있는 성곽입니다. 평소에 등산을 좋아해서 자주 등산 모임을 가졌던 저희 일행은 경복궁 뒷편에 있는 인왕산에 다녀왔습니다.

1. 등산하기 좋은 도시, 서울

(1) 서울을 감싸고 있는 한양 도성

서울에 살고 계시는 분이라면, 성곽 길을 한번쯤은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혜화에 위치한 낙산공원인데 그곳은 산책길로도 좋고, 가볍게 운동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야경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지나치게 되면 문에 성곽의 흔적이 보이실 겁니다.

이렇듯 성곽이라는 것은 현재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재입니다. 한양 도성은 조선시대에 증축을 시작했는데, 허물어진 것이 있으면 보수를 하는 등, 여러 차례 보수 및 정비를 했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건축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보수 공사를 할 때마다 방식과 재료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이 성곽이 완성이 되었을 때는 1396년 태조 때 일입니다. 총 2번에 걸쳐서 완성을 했는데, 그 다음 보수는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 때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태조 때는 평지에 있는 성곽을 흙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면, 세종 때는 이것을 돌로 교체합니다. 이후로도 숙종과 순조 등의 왕이 여러번 보수공사를 실시해서 우리는 그 흔적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길이는 총 18.6km로 사적 10호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근대화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부분들이 소실되고 무너졌지만 현재는 약 70%까지 복원을 했습니다.

(2)  한양 도성의 경계

조선시대엔 성곽 안쪽을 한양(Hanyang)이라고 하였고, 성곽 바깥쪽을 한성(Hanseong)이라고 했습니다. 한양 도성은 한양과 한성을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도성에 서울의 4대문과 4소문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4대문은 4개의 큰 문을 뜻하고. 4소문은 4개의 작은 문을 뜻합니다.

또한 한양도성은 평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에도 성곽이 쌓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안쪽의 4개의 산에서도 한양 도성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양 부분을 도성길이 감싸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흥인지문에 옆으로 도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버스나 차량이 다녀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복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3)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아까도 말했듯이, 저희는 등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양 도성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고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양 도성을 걸으면서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받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저와 일행으로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4개의 지정 장소에서 도장을 찍으면 완주 배지를 받게 됩니다. 이 완주 배지는 하나의 상징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한양도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운영지점에 대한 연락처와 상세정보입니다.

서울 한양 도성 홈페이지 바로가기

2. 호랑이 기운이 있는 인왕산

(1) 인왕산 가는 방법

인왕산은 방문객이 많은 서울의 산 중의 하나로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찾아가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높이는 약 340m정도 되며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는 3시간 이내에 왕복이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인왕산 정상까지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희는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복궁역 1번 출구- 자락길- 호랑이 동상- 입구- 범바위- 인왕산 정상>

우선 경복궁역의 1번 출구로 나옵니다.  1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인왕산 자락길로 안내를 하는 이정표가 보일 것 입니다.  이 이정표를 따라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합니다. 주민센터를 지나다 보면 위쪽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오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시면 인왕산 자락길이 나옵니다.

인왕산 자락길은 총 거리가 2km 정도이며, 봄이면 벚꽃을, 가을이면 단풍을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인왕산 자락길 건강 산책로’라고 불릴만큼 산책하기에 알맞게 조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후 호랑이 동상을 지나게 되면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길이 보입니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입구까지 올라가는 길도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등산 전에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여분의 물과 스낵을 챙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황학정 국궁 전시관

자락길을 걸으시다보면 도입부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름 그대로 한국의 전통적인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황학정이라는 것은 1899년 고종 황제가 직접 명을 내려서 경희궁에 건설한 곳입니다. 그 이후에 지금 이 자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황학정이라는 이름은 고종 황제가 활을 쏘는 모습이 마치 학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활 쏘는 체험 이외에도, 활 만들어 보기, 전시관 등 볼거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관람료는 2,000원입니다. 활 쏘는 체험은 남녀노소 만 7세 이상만 되면 체험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시설의 사정으로 인해 활 쏘기 체험은 개인적으로 할 수가 업속 단체 예약만 가능합니다. 활 만들기 체험은 재료비 포함해서 25,000원이라고 합니다.

 

(3) 인왕산 정상까지의 여정

인왕산까지 오르는 길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등산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등산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가는 길에 땀을 많이 흘려서 여벌의 옷을 챙겨오지 않았던 것이 조금 후회가 되었지만 등산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인왕산에 가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1.인왕산에서 사진 잘 나오는 곳

사람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은 ‘범바위’ 입니다. 바위를 등지고 서울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사진만 빠르게 촬여하시고 나오셔야 합니다.  또한 경복궁 전경을 볼 수 있던 것 또한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인왕산에 호랑이 기운이 있는 이유

호랑이가 인왕산과 관련이 있는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인왕산은 왕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백호의 기운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 시대의 중심이었던 경복궁은 왕이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서울에는 4개의 산이 있는데, 북쪽에는 북악산, 남쪽에는 남산, 동쪽은 낙산, 서쪽은 인왕산이 있습니다. 경복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점에서 서쪽은 인왕산이겠지만, 왕이 광화문쪽을 바라보았을 때 인왕산은 오른쪽에 있을 것입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주(Main)산인 백악산을 중심으로 해서 좌청룡, 우백호를 정하게 되면, 왕 기준에서 인왕산은 백호의 기운을 갖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호랑이가 살았습니다. 호랑이에 의한 인명피해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인왕산은 호랑이가 많이 사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한양 도성 내의 마지막 호랑이는 1868년에 북악산에서 잡힌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3. 야경이 아름다운 인왕산 

인왕산은 낮에도 가기 좋은 곳이지만, 야경으로 더 아름다운 산입니다. 야경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곤 하는데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주의사항으로는 손전등과 물, 스낵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추천드리는 어플은 요새 제가 자주 쓰고 있는 ‘루가‘ 라는 어플입니다.

산에 올라가시다 보면 와이파이도 없기 때문에 통신이 잘 안되어서 아마 곤란하셨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이 어플은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고도 지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꽤 괜찮은 어플인 것 같습니다.

3. 마치며

서울 한양 도성길은 분명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요소입니다.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의 성곽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이런식의 도성길 혹은 성곽길은 있지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을 깎지 않고, 그 형태를 온전히 보전하면서 만든 도성이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에 시간이 된다면 꼭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서 좋은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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